안녕하세요!
오늘은 로코 영화를 가지고 왔어요. 올해 8월에 개봉했던 영화인데, 이번에 OTT에 올라온 거 보자마자 보고 이렇게 리뷰를 가지고 와봤답니다. 생각보다 재밌었고, 엑시트 감독인 이상근 감독의 작품이랍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 악마가 이사 왔다
감독 : 이상근
주연 :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장르 : 로맨스코미디, 미스터리, 판타지
개봉 : 2025년 8월 13일
보러가기 : 쿠팡플레이, 왓챠, 웨이브, 넷플릭스 (25.12.12. 기준)
🎬 줄거리
퇴사 후 무미건조한 집콕 일상을 보내던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는 아랫집에 이사 온, 제빵사를 꿈꾸는 프랑스 유학을 준비하는 청순한 선지 선지(임윤아)에게 한눈에 반해요. 그러나 다음 날 새벽, 엘리베이터에서 기괴한 비주얼의 선지를 마주치게 돼요. 청순한 선지와 오싹한 선지 사이에서 충격과 혼란에 빠진 길고는 선지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주변을 맴돌죠. 그러던 중 선지의 아버지 장수(성동일)에게 이들 가족의 특별한 비밀을 듣게 되죠. 바로 선지가 낮에는 유순하고 평범하지만, 새벽이 되면 악마가 깨어나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는 것!
장수는 길구에게 새벽에만 선지의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는 험난한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안해요. 과연 길구는 악마로 변하는 선지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
하나, 신선한 설정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여자'라는 설정 자체는 정말 신선하고 흥미로워요. 지킬 앤 하이드처럼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는 아이디어가 참신하죠. 다만 이 설정을 충분히 밀어붙이지 못한 게 살짝 아쉬웠어요.
둘, 로맨스 코미디의 정석
엑시트처럼 과감한 도전보다는 안전한 로맨스 코미디 공식을 따라가요.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움직이지만, 그만큼 편안하게 볼 수 있어요. 가벼운 영화를 원하는 분들에게 딱이죠!
셋, 안보현의 뛰어난 연기
안보현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어요.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안보현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죠.
💚 주요 캐릭터 소개
하나, 길구 (안보현)
퇴사 후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는 청년 백수. 태어나서 여자에게 고백 한번 받아본 적 없는 숙맥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안보현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남성적인 매력 때문에 캐릭터와 배우 사이의 괴리감이 좀 있어요. 하지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할 만큼 연기는 굿!
둘, 선지 (윤아)
제빵사를 꿈꾸는 프랑스 유학을 준비하는 청순한 여성. 하지만 새벽에는 악마가 깨어나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죠. 낮은 선지와 밤의 선지를 오가는 윤아의 연기를 볼 수 있어요.
💚 연기와 연출
안보현의 연기가 정말 뛰어났어요. 청룡영화상 수상이 납득이 간달까요.. 백수 길구 캐릭터를 자연스럽고 매력적으로 표현했고, 윤아도 낮밤의 다른 선지를 잘 구분해서 연기했어요.
이상근 감독의 연출은 엑시트에 비해 아쉬웠어요. 과감한 도전과 신선함 대신 안전한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많죠. 아파트라는 제한된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 총평 ⭐⭐⭐
'악마가 이사 왔다'는 "나쁘지 않다"라는 후기를 남길 수 있을 거 같아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의 작품이라 기대가 컸지만, 전작에서 느꼈던 특별함은 많이 희미해졌어요.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배우라는 훌륭한 재료를 가지고도, 밋밋한 서사와 평면적인 캐릭터라는 아쉬운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정확한 것 같아요.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설정은 흥미를 유발하지만 이 설정을 충분하게 밀어붙이지 못했죠.
엑시트가 장르적 관습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특별함을 보여줬다면, 악마가 이사 왔다는 안전한 로맨스 코미디 공식에 안주했어요.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결국 평범한 로맨스를 위한 장치로만 활용됐죠. 그럼에도 가벼운 로맨스 코미디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아요. 예측가능하지만 편안하게 볼 수 있으니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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